말초동맥 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은 대동맥이 막히는 것을 말한다. 다리의 동맥이 좁아진 결과로 말초동맥 질환이 생긴 환자들은 보행 시 다리 또는 엉덩이에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가끔 절뚝거림(intermittent claudication, IC)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심근경색(heart attack), 뇌졸중 및 사망 위험이 높다. 치료 방법으로는 금연과 비만,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과 같은 다른 위험 요인을 최적화하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IC 환자의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한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항 혈소판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항 혈소판제는 혈액의 점성을 낮춰서 혈전 형성을 막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는 동맥 폐쇄를 예방한다. 항 혈소판제 치료에는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및 디피리다몰과 같은 약이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IC 환자에 대한 항 혈소판제 치료의 이득에 관한 근거는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는 총 12,168명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분석을 통해, 항 혈소판제는 위약에 비해 IC 환자들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을 합한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스피린을 다른 항 혈소판제와 비교하면, 대체 항 혈소판제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일부 근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2건의 시험을 기반으로 한 근거이다. 그러나, 항 혈소판제를 사용하면 소화 불량의 위험이 높아지며 대량 출혈의 위험도 상승한다.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IC 환자에게 1차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근거는 취약하며, 부작용이 보다 적으면서 훨씬 이득이 많은 다른 수준의 항 혈소판제로 아스피린을 대체하는 것이 좋은지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항 혈소판제는 IC 환자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들 환자에게 항 혈소판제 치료를 하면 GI 증상을 비롯한 부작용 증가와 관련이 있어, 건강 서비스 전문가들과 환자들은 치료의 이득과 아울러 위해 가능성을 인지해야 한다; 항 혈소판제가 대량 출혈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데이터가 보다 많이 필요하다. 아스피린이 위약 또는 대체 항 혈소판제보다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다. 특히 티에노파이리딘 항 혈소판제에 관한 근거는 주목해야 하며, 아스피린과 티에노파이리딘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여러 의료 기관에서의 시험을 속히 실시해야 한다.
말초동맥 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은 자주 발생하며, 전신성 죽상경화증 (systemic atherosclerosis)의 marker이다. 가끔 절뚝거리는(intermittent claudication, IC)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 (심근 경색(myocardial infarction, MI)과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모두 높다.
항 혈소판제(antiplatelet agents)가 IC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모든 원인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심혈관계 질환 감소에 효과적인지를 결정한다.
코크란 말초혈관 질환 그룹(the Cochrane Peripheral Vascular Disease group)이 항 혈소판제와 IC에 관한 발표를 위해 Specialized Register (최종 검색 2011년 9월)와 CENTRAL (2011년 제 2호)을 검색했다. 또, 관련 논문의 참고 문헌 목록도 검색했다.
지속적으로 IC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에게 경구 항 혈소판제를 투여하여 이를 위약, 또는 기타 항 혈소판제와 비교한 이중 맹검 무작위 대조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들이 포함되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PAD(I기 Fontaine), III기와 IV기 Fontaine PAD 환자들과 혈관 내 투여 또는 수술 중재를 받았거나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은 제외했다.
방법론적 질, 참가자, 중재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혈관계 질환, 부작용, 통증없이 걸을 수 있는 거리(pain free walking distance), 재 혈관화(revascularization)의 필요성, 사지 절단, 발목/팔의 압력 지수(ankle brachial pressure index)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95% 신뢰 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적용하여 각 결과의 통합 위험 비율(risk ratio, RR)과 평균 차이(mean difference, MD)를 계산했다.
본 연구에는 전체 총 12,168명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혈소판제를 사용하면 위약보다 IC 환자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RR 0.76, 95% CI 0.60 - 0.98)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RR 0.54, 95% CI 0.32 - 0.93)이 줄었다. 전체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감소했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RR 0.80, 95% CI 0.63 - 1.01).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과 피코타마이드(picotamide)를 각각 아스피린과 비교하여 테스트한) 2건의 시험 데이터에서는 항 혈소판제를 사용하면 아스피린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RR 0.73, 95% CI 0.58 - 0.93)과 심혈관계 질환(RR 0.81, 95% CI 0.67 - 0.98)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점이 확인되었다. 항 혈소판제 치료를 하면 위장과 관련된 증상(소화 불량) (RR 2.11, 95% CI 1.23 - 3.61)과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 위험이 위약에 비해 높아졌다; 아스피린과 대체 항 혈소판제 시험에서의 대량 출혈(RR 1.73, 95% CI 0.51, 5.83)과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 항 혈소판제를 사용하면 재 혈관화를 야기하는 사지 악화의 위험은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다(RR 0.65, 95% CI 0.43 - 0.97).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