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생하는 폐암의 거의 1/4은 작은세포폐암(SCLC)이다. 이 암은 흔히 많이 진행된 단계, 즉 뇌, 간, 뼈 또는 골수로 퍼진 상태에서 진단되며, 환자 대부분은 진단 1년 내에 사망한다. 이 연구를 통해 일차적인 항암요법은 지지요법과 비교할 때,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은 불분명할지라도 최소한 진행된 SCLC 환자의 생명을 몇 개월 정도는 연장할 수 있는 것을 알았다. 병이 더 진행되거나 재발한 경우 새로운 이차항암요법을 시행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이득은 더 적다. 따라서, 몇 주 정도 삶을 연장할 수 있는 시간적 이득과 이 치료가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이차적인 문제와의 손익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하고 기존연구의 질도 다양하기 때문에, 진행된 소세포폐암에서 화학요법이 지니는 진정한 효과를 평가하여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더 많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1970년대부터 진행된 2건의 작은 RCT에 의하면, 진행된 SCLC 환자에 대한 일차화학요법(이소파마이드에 근거한 것임)은 지지요법이나 위약에 비해 약간 생존이익(3개월 미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latinum-제제를 사용한 병합화학요법은 다른 화학요법약물에 비해 완전 관해율은 증가시키면서도, 생존율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는 이 치료가 SCLC 환자의 표준 일차치료로 사용된다.
재발하거나 진행된 경우 이차화학요법을 시행하면 BSC에 비해 몇 주 정도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 노령환자, 여성환자, 그리고 나쁜 예후를 지닌 환자에서 대한 일차화학요법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고, 이차화학요법의 이익도 노령환자에서는 분명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결론은 매우 적은 수의 자료, 또한 불확실하거나 낮은 질의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잘 기획된 대조시험을 통해, 진행된 SCLC환자에 대한 여러 화학요법치료에 대한 장단점을 더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앙값으로 본)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아주 작음에도 불구하고, 병용화학요법(combination chemotherapy)은 지난 30년간 광범위하게 진행된 소세포폐암(SCLC)의 가장 주된 치료법이었다. 이들 환자에서는 삶의 질(QOL) 개선에 초점을 둔 완화치료를 주된 목표로 삼아야 한다.
진단 시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SCLC 환자에서 생존기간연장효과에 대해 일차화학요법이 가지는 유효성을 최선의 지지요법(BSC) 또는 위약과 비교한다. 일차화학요법 후 재발 또는 보다 진행된 환자에 대한 이차화학요법의 유효성도 환자의 생명연장의 측면에서 BSC 및 위약과 비교한다. 삶의 질과 부작용도 함께 살펴본다.
이는 두번째 개정 본 이다. MEDLINE(1966년~2013년 10월), EMBASE(1974년~2013년 10월) 및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 2012년 제3호)를 검색했다.
이 분야의 전문가에게도 문의했다.
광범위하게 진행된 SCLC환자를 대상으로 일차화학요법 또는 재발 시 이차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이를 위약 또는 BSC와 비교한 Ⅲ상무작위대조시험(phase III RCTs).
두명의 저자가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연구의 질을 평가했다. 의견차이는 논의를 거쳐 해결하였다. 1명의 연구 저자로부터 추가적인 정보를 입수했다.
일차화학요법의 효과를 본 연구에는 편협성 위험이 명확하지 않은 2건의 연구가 포함되었다. 신체 건강한 70세 미만의 남성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지지요법, 위약 또는 이포스파마이드(ifosfamide) 치료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이소파마이드 치료시에 위약이나 지지요법을 받은 환자들보다 평균적으로 78.5일을 더 생존했다. 종양의 부분적 호전반응(partial tumour response)도 적극치료에서 더 나타났다. 독성은 화학요법군에서만 나타났고 삶의 질은 치료시작 시점에서만 평가했다.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과 삶의 질에 대한 근거수준은 매우 낮았다.
재발시의 이차화학요법에 대해서는 중등도의 편협성 위험을 지닌 3건의 연구를 포함했다(1건은 마지막 검색에서 찾았다). 다양한 수행능력을 보이는 75세 미만의 남녀환자 932명이 메토트렉세이트-독소루비신(methotrexate-doxorubicin), 토포테칸(topotecan), 또는 피코플라틴(picoplatin) 치료군이나 대증요법 또는 BSC군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메토트렉세이트-독소루비신 치료시 일차화학요법 4차(cycle)까지 받은 환자에서는 대증치료군보다 평균(중앙값) 63일의 생존기한 연장효과를 보였고, 8차까지 일차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는 21일의 생존기한 연장효과를 보였다.
토포테칸은 BSC군보다 84일의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log-rank P=0.01).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에 대한 보정위험비(adjusted hazard ratio)는 0.61(95% CI 0.43-0.87)이었다. 피코플라틴 치료군에서는 BSC군보다 6일 정도 생존 연장효과를 보였다(HR 0.817, 95% CI 0.65-1.03, P=0.0895). 토포테칸과 피코플라틴에 대한 메타분석의 HR 값은 0.73이었다(95% CI 0.55-0.96, P=0.03; 근거의 질은 낮음).
종양의 부분 또는 완전 관해는 메토트렉세이트-독소루비신군에서는 22.3%에서 나타났다. 다섯명의 환자(7%, 95% CI 2.33-15.67)가 토포테칸 치료로 부분 관해를 보였다. 피코플라틴 연구에서는 종양반응(관해)에 대한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았다. 독성은 화학요법군에서 더 나타났다(근거의 질은 중등도). 삶의 질은 토포테칸군에서 더 나았으나, 메토트렉세이트-독소루비신군과 피코플라틴군에서는 이를 측정하지 않았다(근거의 질은 낮음).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