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신장질환 예방을 위한 약제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20%~60%전후)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본 질환 치료를 위한 약제(혈압 강하제)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혈압을 가진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당뇨병 환자 모두에게 해당 약물 투여는 신장 질환 발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신장 질환 (DKD) 환자의 대부분(20%~40%)에서 말기 신장 질환(ESKD)이 발병하며 ESKD 발병 전에 심장병이나 기타 순환기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 고찰에서는 신장 질환의 징후가 없었던 당뇨병 환자에 대한 혈압 강하제 투여의 혜택과 위해성을 판단했다. 참가자 61,264명을 대상으로 혈압 강하제와 위약(치료 효과 또는 독성이없는 중립성 약), 무치료 및 기타 혈압강하제를 비교한 26건의 임상시험이 확인되었다. ACEi라고 불리는 약물군(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은 위약 또는 칼슘 길항제에 비해 정상알부민뇨를 가진 당뇨병 환자에게서 신장 질환의 발병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SKD 발병 또는 사망에 대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의 유의미한 효과는 인정되지 않았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심장 질환 위험이 높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ARB 투여와 유사한 혜택이 제안되었지만, 결과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위 집단에서 ACEi와 ARB를 직접 비교한 결과 DKD예방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ACEi의 혜택은 일관적이고, ACEi는 DKD의 일차 예방을 위한 첫 번째 선택 중재가 될 수 있다.

연구진 결론: 

ACEi는 당뇨병이 있는 정상알부민뇨 환자의 DKD 신규 발병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따라서 본 집단에서 사용 가능하였다. DKD 예방에있어서 ARB 및 다른 약물 부류의 효과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전체 초록 읽기
배경: 

각종 혈압 강하제, 특히 레닌-안지오텐신 계(RAS)억제제는 당뇨병 환자로 하여금 당뇨성 신장 질환(DKD) 및 유해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문서는 2003년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2005년에 업데이트 된 코크란 고찰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목적: 

본 체계적 고찰의 목적은 당뇨병 환자와 정상알부민뇨(normoalbuminuria) 환자에 대한 항고혈압제 사용의 혜택과 위해를 평가하는 것이다.

검색 전략: 

2011년 1월 Trials Search Co-ordinator와 연락을 취하여 Cochrane Renal Group 's Specialised Register를 검색했다.

선정 기준: 

고혈압 또는 정상 혈압의 신장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알부민 배설량 <30mg/일)을 대상으로 혈압강하제와 위약 또는 다른 약제를 비교하는 무작위대조시험(RCT)을 선택했다.

자료 수집 및 분석: 

2명의 검토자가 별도로 신장 및 기타 환자에 관련된 결과(전체사망률과 심각한 심혈관질환 발생)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임상시험의 질을 평가했다. 분석에서는 확률효과모델을 결과에 적용하여 위험비(RR) 및 95% 신뢰구간(CI)로 표시했다.

주요 결과: 

참가자 61,264명이 등록된 26건의 임상시험을 발견했다. 안지오텐신-전환 효소억제제(ACEi)는 미세알부민뇨, 과다알부민뇨 또는 양자의 신규 발병 위험을 위약보다 저하시키며 (8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11,906명: RR 0.71, 95% CI 0.56~0.89) 고혈압을 가진 또는 갖지 않는 환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였고 (p=0.74), 또한 칼슘 길항제보다 위험을 감소시켰다 (5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1,253명: RR 0.60, 95% CI 0.42~0.85). ACEi에 의해 사망 ​​위험은 위약보다 떨어졌다(6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11,350명: RR 0.84,95% CI 0.73~0.97). 신규 미세알부민뇨, 과다알부민뇨 또는 두 병 모두(5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7,653명: RR 0.90, 95% CI 0.68~1.19) 또는 사망(5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7,653명: RR 1.12, 95% CI 0.88~1.41)에 대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의 효과는 위약과 마찬가지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메타회귀분석에서는 고위험 환자의 신장 질환 예방에 대한 ARB의 혜택이 있을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DKD 예방에는 ACEi 단독 투여보다 ACEi와 ARB 병용 투여 쪽이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경향이 높았다,(2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4,171명: RR 0.88, 95% CI 0.78~1.00). 기침 위험은 위약에 비해 ACEi 투여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6건의 임상시험, 참가자 11,791명: RR 1.84, 95% CI 1.24~2.72), 두통 또는 고칼륨 혈증 위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ARB 투여는 위약에 비해 기침, 두통 또는 고칼륨 혈증의 위험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평균 비뚤림 위험은 낮거나 (27%~69%) 불분명한(정보 없음) (8%~73%)것으로 판단되었다. 참가자 눈가림, 불완전한 결과 데이터 및 선택적 보고가 각 임상시험에서 23%, 31% 및 31%로 높은 것으로 간주되었다.

역주: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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