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기형은 젊은 성인의 뇌에 출혈(뇌내출혈로 알려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혈관기형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출혈의 재발을 미리 예방하면 예후(성과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 본 고찰에서는 뇌혈관기형의 진단목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검사에 주목했다. IADSA는 표준검사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혜부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하여 뇌에 가까운 혈관에 위치시킨다. 그 후, 이 관을 통해 조영제를 뇌혈관 속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CTA와 MRA은 조영제를 주입하지 않거나(MRA) 팔에 있는 혈관으로 주사하는 방법(CTA와 MRA)만으로 시행이 가능한 새로운 검사법이다. 본 고찰에서는 ICH 후 CTA나 MRA, 또는 두가지 다 시행한 경우 그 정확도를 IADSA와 비교 검토했다. CTA와 IADSA를 비교한 시험은 8건(참가자 526명), MRA를 IADSA와 비교한 시험은 3건(참가자 401명)이 확인되었다. IADSA와 비교해볼 때 CTA와 MRA의 정확도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시험은 소규모 연구이고 대부분의 연구디자인이 제한적이었다. 정확도, 실용성 및 비용에 주목한 연구를 더 진행할 필요가 있다.
ICH 환자에서 두개내혈관기형을 찾아내는데 있어 CTA와 MRA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좋은 것으로 보이나, 이번 검토에 포함된 연구 중 몇 건은 외관상 드러나는 검사정확도를 실제보다 높일 수 있는 방법론적 결함(후향적 디자인, 부분적 확증 편향)을 지니고 있었다.
두개내혈관기형(뇌 또는 연막/경막의 동정맥기형/루[arteriovenous malformations/fistulae], 동맥류[aneurysms])은 젊은 성인에서 뇌내출혈(ICH)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이다. 두개내혈관기형을 조기에 발견하여 ICH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면, 성과지표(예후)가 개선될 수 있다. ICH를 초래한 원인인 두개내혈관기형을 찾기 위한 표준검사로는 IADSA(Catheter intra-arterial 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가 있다. CTA와 MRA는 IADSA보다 침습성이 낮은 진단법이며, 일부 ICH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ICH를 초래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두개내혈관기형을 찾아내는 진단검사로서, CTA와 MRA의 진단검사로서의 정확도를 IADSA와 비교한다.
MEDLINE(1948~2013년 8월), EMBASE(1980~2013년 8월), MEDION(2013년 8월), Database of Abstracts of Reviews of Effects(DARE; 2013년 8월),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Database(HTA; 2013년 8월), ClinicalTrials.gov(2013년 8월) 및 WHO ICTRP(International Clinical Trials Register Portfolio; 2013년 8월)를 검색했다. 또 Google Scholar(http://scholar.google.com/) 에 실린 관련논문을 찾기 위하여 인용문헌을 검색하고 참고문헌을 선별하며 이후 추가된 연구를 동정하기 위해서 저자와도 접촉했다.
ICH 환자에서 두개내혈관기형을 찾기 위해 시행한 CTA나 MRA, 또는 두가지 다, 같은 환자에서 시행한 IADSA와 비교하기 위한 분할표 작성에 필요한 데이터를 보고한 시험들을 선정했다.
연구의 특성과 검사의 정확도지표에 관한 데이터는 저자 2명(CBJ와 RA-SS)이 독립적으로 추출했다. 검사특성에 관한 데이터는 2명의 저자(CBJ와 PMW)가 독립적으로 추출했다. 여러 표준검사가 사용된 연구에서 IADSA 검사를 받은 서브그룹에 한정된 데이터를 얻었다. 데이터 통합에는 이변량 모델을 사용했다. CTA와 MRA의 민감도와 특이도의 포레스트 플롯(forest plot)과, 요약 ROC 곡선(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plot)을 그렸다.
선정기준을 충족한 연구는 11건(참가자 927명)이었다. CTA를 IADSA와 비교한 연구가 8건(526명), MRA을 IADSA와 비교한 연구가 3건(401명)이었다. 방법론의 질은 연구마다 다양했고, 11건 중 7건(64%)의 연구에는 부분적 확증편향이 있었고 10건 중 5건(50%)은 후향적 연구였다. CTA 연구에서 통합민감도 추정치는 0.95(95% CI 0.90~0.97), 통합특이도 추정치는 0.99(95% CI 0.95~1.00)였다. 성인 환자(16세 이상)를 대상으로 평가한 한 연구에서만 민감도 분석에서 견고한 결과를 보였다. MRA 연구의 통합민감도 추정치는 0.98(95% CI 0.80~1.00)였다. 통합특이도 추정치는 0.99(95% CI 0.97~1.00)였다. 검사유형을 매개변수 중 하나로 삼은 이변량 모델을 사용하여 CTA와 MRA를 간접적으로 비교하였고, 그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면에서 두 영상검사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밝히지 못했다(P = 0.6).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