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상피 난소암은 난소의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해당 유형의 암을 발병한 환자의 대부분은 진단을 받은 단계에서 이미 진행성 단계에 들어가 있다. 초기 치료에는 수술(종양을 최대한 절제)을 실시한 후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전 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종양을 축소시킨다. 어떤 형식의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어느 시점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재발 후 치료는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이다. 화학요법에 사용하는 약제의 선택은 초기 화학요법(백금 제제)을 받은 후 암이 소실되어 있던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른다. 초기 화학요법 종료 후 6개월 이상 경과 후에 재발하면 다시 백금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한편, 6개월 이내에 재발한 경우 백금 제제가 다시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비백금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결국 대부분의 환자가 화학요법의 약제에 저항성을 나타내게된다. 또한 치료 결과 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삶의 질이 하락하는 환자도 있다. 이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약제에 의한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르몬 요법이 시도되어왔다. 황체형성호르몬방출호르몬(LHRH) 작용제(LHRH 작용제)는 호르몬제이며, 뇌에있는 뇌하수체와 함께 호르몬의 생산을 중지하도록 지시하고 그로 인하여 이 호르몬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난소 종양 세포에 자극을 멈춘다. LHRH 길항제는 재발 상피성 난소암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 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의 질문
재발성 상피 난소암에 대한 호르몬 치료(LHRH 길항제)에 대한 화학요법 또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고찰을 실시했다.
주요 결과
재발한 상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LHRH 길항제를 화학요법 또는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RCT)에 대해 전자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기록을 조사했다. 그 결과, 2건의 RCT를 특정했다. 비교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 2건은 별도로 보고했다. 사용 가능한 근거는 호르몬(LHRH) 치료 시작 후 6개월 및 12개월 시점에서 전체 생존률 및 무증상 생존률의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주요 부작용(혈액학적 및 신경학적)도 두 치료군 사이에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부작용 보고는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삶의 질에 관한 데이터는 어떤 임상시험도 보고하지 않았다.
근거의 질
현재 백금 제제에 의한 최초 화학요법을 받고 6개월 이내에 재발한 환자에 대한 LHRH 길항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의 질은 매우 낮다.
2건의 작은 RCT를 대상으로 한 본 고찰에서는 백금 제제 불응성 및 저항성을 나타내는(재발한) 상피 난소암 치료에서 LHRH 길항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언급하는 근거가 부족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결과(OS, PFS, QoL 및 부작용을 포함)의 근거의 질은 매우 낮았다.
난소암은 여성 암으로는 세계에서 7번째로 흔한 암이다. 여성의 약 1.3%가 생애의 어떤 시점에서 난소암의 진단을 받는다. 종양의 대부분은 난소의 표면(상피)에서 발생한다. 진단을 받는 환자의 3분의 2는 암이 진행된 상태이며, 종양의 용적 축소술(가능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과 화학요법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진행성 상피 난소암의 대부분의 환자(75%)는 수술과 화학요법을 받은 후 재발한다. 재발한 환자는 백금 제제 또는 비백금 제제로 치료를 받는다. 어떤 치료를 받을지는 백금 제제에 대한 민감성과 백금 제제를 사용하지 않은 기간에 의해 달라진다. 이 약의 처방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다. 주요 치료 또는 화학요법 후에 받게 되는 재발 치료 또는 예방적 치료에 사용되는 새로운 치료제는 중요한데, 특히 독성이 낮은 약제일수록 그러하다. 재발성 상피 난소암의 치료에는 황체형성호르몬방출호르몬(LHRH) 작용제(LHRH 작용제) 같은 호르몬제를 사용해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객관적 관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거의 혜택이 없거나 전혀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소규모 연구에서는 상피 난소암의 치료에 표준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 약물에 대조하여 LHRH 길항제의 더 나은 부작용 프로파일을 보고한다.
재발성 상피 난소암에 대한 황체형성호르몬방출호르몬(LHRH) 작용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화학요법 또는 위약과 비교한다.
2016년 1월까지 다음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다: Cochrane Gynaecological Cancer Group trials register,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 (코크란 라이브러리), MEDLINE, EMBASE. 또한 임상시험 레지스트리 및 학회 초록도 검색했다.
재발성 상피 난소암에서 LHRH 길항제와 화학요법 또는 위약을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RCT).
검토자 2명이 독립적으로 관련 연구의 선정 기준에 대한 적합성과 추출된 데이터의 비뚤림 위험을 평가했다.
환자 97명을 포함한 2건의 임상시험이 선정 기준을 충족했다. 그 중 1건은 재발성(백금 제제 저항성 및 백금 제제 불응성) 상피 난소암에 대한 LHRH 길항제(류프로렐린)와 화학요법 약물(트레오설판)의 비교 평가(Du Bois 2002)이고 다른 1건은 LHRH 길항제(데카펩틸)과 위약의 비교(Currie 1994)였다. 두 임상시험 간 대조군이 다르기 때문에 메타분석은 할 수 없었다.
류프로렐린을 사용한 치료와 트레오설판을 사용한 치료는 전체 생존률(OS)에 거의 또는 전혀 차이가 없었다고 생각된다(위험비(HR) 0.98, 95% 신뢰구간(CI) 0.85~1.67, 매우 낮은 질의 근거). 마찬가지로, 6개월 및 12개월 시점의 무증상 생존률(PFS)에서도 각각 차이는 없었다(위험비(RR) 0.61, 95% CI 0.22~1.68 과 RR 0.65, 95% 신뢰구간 0.12~3.66, 매우 낮은 질의 근거) (Du Bois 2002). 추적 기간은 2.5년으로 삶의 질(QoL)은 본 임상시험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탈모와 피로는 아마도 트레오설판이 류프로렐린보다 흔했다(탈모 RR 0.32, 95% CI 0.12~0.91 (매우 낮은 질의 근거)). 3 혹은 4등급의 부작용 비율은 거의 또는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하는 부작용은 구역질과 구토(RR 0.65, 95% CI 0.12~3.66 (매우 낮은 질의 근거)), 신경 독성(RR 0.32, 95% CI 0.01~7.71(매우 낮은 질의 근거)), 그리고 호중구 감소증(RR 0.97, 95% 0.06~14.97 (매우 낮은 질의 근거))이었다.
데카펩틸 치료와 위약을 비교한 임상시험(Currie 1994)의 보고에서는 PFS 중앙값은 각각 16주 대 11.2주였다. 특정 시점에서의 상대적인 효과 측정 또는 p값은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생존률(OS) 및 QoL의 결과도 보고되고 있지 않다. 또한 부작용은 데카펩틸 치료군에 대해서만 언급되어 있었다.
부작용의 보고는 불완전했다(데카펩틸 군에서는 부작용이 없었지만, 위약군의 부작용 내용은 보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