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뇌졸중은 선진국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하며, 생존자에게 장기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첫번째 원인이다. 피라세탐은 오랫동안 여러 나라의 제약회사에서 인지기능개선제(nootropic agent)로 판매해온 약으로, 인간의 뇌에서 대사활성을 나타낸다. 동물실험에서는 피라세탐이 급성뇌졸중 환자에게 유효하다는 근거가 제시되었다. 급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피라세탐의 유효성 및 안전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뇌졸중 발병 48시간 이내의 환자들에게 피라세탐을 투여하는 다수의 무작위 대조시험이 시행되었다. 본 고찰에서는 총 1,002명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시험 데이터를 입수하였으나, 거의 대부분의 데이터는 이중 한 가지 시험에서 나온 결과였다. 고찰 결과 급성 뇌졸중에 대한 피라세탐의 효과에 대해 결론을 도출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 1건의 추가적인 대규모 시험이 실시되었으나 일부 예비분석 후 제조회사에 의해 시험이 중단되었고, 그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
조기사망 측면에서는 피라세탐에게 일부 불리한 효과가 나왔지만(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는 시험 참가자의 치료 전 뇌졸중 중증도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양간호 의존도에 대한 피라세탐의 효과를 평가할 근거는 불충분했다.
피라세탐(piracetam)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사망과 장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신경보호효과와 항혈전효과를 지닌다. 본 고찰은 1999년에 처음 발표된 Cochrane Review의 개정본으로, 이미 2006년과 2009년에 개정된 바 있다.
허혈성으로 추정되는 급성 뇌졸중에 대한 피라세탐의 효과를 평가한다.
Cochrane Stroke Group Trials Register(최종검색일자는 2011년 5월 15일),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CENTRAL (The Cochrane Library 2011년 제2호), MEDLINE(1966년~2011년 5월), EMBASE(1980년~2011년 5월) 및 ISI Science Citation Index(1981년~2011년 5월)를 검색했다. 발표되거나 미발표된 추가적인 시험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라세탐 제조회사와도 접촉했다.
뇌졸중 발병 3일 내에 시험에 참가하고, 최소한 사망에 대한 자료를 보고한, 피라세탐 투여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무작위시험.
검토 저자 2명이 데이터를 추출하고 시험의 질을 평가하였고 이를 다른 2명의 검토 저자가 재확인했다. 누락된 정보를 얻기 위해 시험 책임자와 연락을 취했다.
환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시험을 분석하였으며, 전체 데이터의 93%는 한 건의 시험에서 얻은 결과이다. 참가자의 연령은 40~85세였고, 남녀비는 같았다. 피라세탐 투여군에서는 1개월째 사망이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약 31% 증가, 95% CI +81%~-5%). 대규모 시험에서 뇌졸중 중증도의 불균형을 교정한 후에는, 더 이상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지 않았다. 제한적 데이터로 본 결과는, 치료군과 대조군 사이에 기능적 성과지표, 즉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요양간호) 의존도(dependence) 또는 사망하거나 (요양간호에) 높은 의존도를 보인 비율에 차이는 없었다.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