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고찰의 질문
이 코크란 문헌고찰의 목적은 피임하지 않은 성관계 후 임신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응급 피임 방법들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배경
응급 피임 (EC) 은 피임 없이 이루어진 성관계 직후 임신을 막기 위하여 약물이나 자궁 내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응급 피임을 위한 중재방법은 여러가지다. 이러한 방법들의 상대적 효과, 안정성, 편리함에 대한 정보는 생식건강 관련분야 종사자들과 그들이 돌봐야하는 여성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코크란 연구자들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연구들을 모으고 분석하였다.
연구 특징
2017년 2월, 영어 데이터베이스 10곳과 중국어 데이터베이스 3곳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검색했다. 회색 문헌 데이터베이스와 웹사이트 또한 검색하였고 전문가와 연구 저자들에게 연락해 조건을 만족하는 연구가 있을지 알아보았다. 피임하지 않은 성관계가 한 번 이루어진 뒤 임신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중재방법들에 관한 정보를 보고한 연구들만 고려했다. 이 문헌고찰에는 여성 60,479명이 참가한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115건이 선택되었다. 그 중 92건은 중국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이었다. 이 근거들은 2017년 2월자로 최신이다.
주요 결과
연구들은 응급 피임 중재방법 25가지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레보노르게스트렐과 미페프리스톤이 유즈페 요법 (에스트라디올-레보노르게스트렐 조합) 보다 효과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즈페 요법을 사용한 여성 1000명 중 29명이 임신하는 경우,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한 여성 1000명 중 11명에서 24명이 임신이 될 거시염 유즈페 요법을 사용한 여성 1000명 중 25명이 임신이 되는 경우에는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한 여성 1000명 중 1명에서 10명이 임신이 될 것이라고 한다.
중간 용량 (25mg에서 50mg) 의 미페프리스톤이 레보노르게스트렐보다 효과적이었다. 저용량 (25mg 미만) 의 미페프리스톤은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보다 덜 효과적일 수도 있으나 둘 다 레보노르게스트렐 (75mg 두 번 투여) 보다 효과적이었다.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UPA) 또한 레보노르게스트렐보다 효과적이었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한 여성들은 유즈페 요법을 사용한 사람들보다 부작용을 덜 겪었으며 예상일보다 일찍 월경을 재개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UPA를 사용한 여성들 또한 예상일보다 일찍 월경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았다. 월경 지연은 미페프리스톤의 주 부작용일 수 있으며 투여량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궁 내 장치는 미페프리스톤보다 복부 통증의 위험이 더 높았다.
근거수준
1차 결과 (관찰된 임신 사례의 수) 의 근거수준은 중등도에서 높음 사이였으며 다른 결과의 근거수준은 매우 낮음에서 높음 사이였다. 주 한계점은 빈약한 방법 보고와 관련된 비뚤림 위험, 부정확성, 그리고 비일관성이었다.
레보노르게스트렐과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 (25mg과 50mg 사이) 이 유즈페 요법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 (25mg과 50mg 사이) 과 저용량의 미페프리스톤 (25mg 미만) 둘 다 레보노르게스트렐 (1.5mg)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저용량의 미페프리스톤 (25mg 미만) 은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보다 효과가 떨어졌다.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가 레보노르게스트렐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레보노르게스트렐 사용자들이 유즈페 사용자들보다 부작용을 적게 겪고 예상일보다 일찍 월경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사용자들은 예상일보다 늦게 월경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지연은 미페프리스톤의 주 부작용일 수 있으며 투여량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궁 내 장치는 응급 피임약들보다 복부 통증 위험이 더 높을 수도 있다.
응급 피임 (EC) 은 피임 없이 이루어진 성관계 직후 임신을 막기 위하여 약물이나 자궁 내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응급 피임을 위한 중재방법은 여러가지다. 이러한 방법들의 상대적 효과, 안정성, 편리함에 대한 정보는 생식건강 관련분야 종사자들과 그들이 돌봐야하는 여성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이 버전은 앞서 2009년과 2012년에 게시되었던 문헌고찰의 개정본이다.
피임 없이 이루어진 성관계 이후 사용되는 응급 피임 방법 중 어떤 것이 임신을 막는데 제일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편리한지 알아보는 것이다.
2017년 2월, CENTRAL, MEDLINE, Embase, PsycINFO, CINAHL, Popline, PubMed, 중국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인간의 생식 관련 UNDP/UNFPA/WHO/세계 은행 주관 특별 프로그램 (HRP) 응급 피임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였다. ICTRP와 ClinicalTrials.gov 또한 검색하였고 분야 전문가와 제약 회사에 연락을 취하고 적절한 논문들의 참고 문헌을 확인했다.
성관계가 한 번 피임없이 이루어진 뒤 응급 피임 제공처를 찾아왔던 여성들이 참여한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이어야 했다.
코크란에서 권장하는 표준 방법론적 절차를 따랐다. 문헌고찰의 1차 결과는 관찰된 임신 사례의 수였다. 부작용과 월경 변화는 2차 결과였다.
이 문헌고찰에는 여성 60,479명이 참가한 임상시험 115건이 포함되었다. 1차 결과의 근거 수준은 중등도에서 높음 사이였고 다른 결과들의 근거 수준은 매우 낮음에서 높음 사이였다. 주 한계점은 빈약한 방법 보고와 관련된 비뚤림 위험, 부정확성, 그리고 비일관성이었다.
여러 종류의 응급 피임약들 (ECP) 의 상대적 효과
레보노르게스트렐은 유즈페 (에스트라디올-레보노르게스트렐 조합) 보다 임신 사례가 더 적게 나타났다 (RR 0.57, 95% CI 0.39~0.84,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6건, n = 4750, I2 = 23%, 높은 근거수준). 즉, 유즈페를 사용한 경우의 임신 확률이 1000명 중 29명 꼴이라면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한 경우의 임신 확률은 1000명 중 11명에서 24명 사이라는 뜻이다.
미페프리스톤 (모든 용량)은 유즈페보다 임신 사례가 더 적게 나타났다 (RR 0.14, 95% CI 0.05~0.41,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3건, n = 2144, I2 = 0%, 높은 근거 수준). 즉, 유즈페를 사용한 경우의 임신 확률이 1000명 중 25명 꼴이라면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한 경우의 임신 확률은 1000명 중 1명에서 10명 사이라는 뜻이다.
저용량의 미페프리스톤 (25mg 미만) 과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 (25mg에서 50mg 사이) 둘 다 레보노르게스트렐보다 임신 사례가 더 적게 나타났다 (RR 0.7, 95% CI 0.52~0.99,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14건, n = 8752, I2 = 0%, 높은 근거수준; RR 0.61, 95% CI 0.45~0.83,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27건, n = 6052, I2 = 0%, 중등도의 근거수준).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한 뒤 임신이 될 확률이 1000명 중 10명 꼴이라면, 저용량의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한 뒤 임신이 될 확률은 1000명 중 10명에서 20명 사이이며,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한 뒤 임신이 될 확률이 1000명 중 35명 꼴이라면,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하고 임신이 될 확률은 1000명 중 16명에서 29명 꼴이라는 뜻이다.
자궁 내 장치는 레보노르게스트렐보다 임신 사례가 더 적게 나타났다 (RR 0.59; 95% CI 0.35~0.99,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2건, n = 3448, I2 = 0%, 높은 근거수준).
응급 피임약의 복용량에 따른 상대적 효과
레보노르게스트렐을 한 번 복용하는 것 (1.5mg)과 표준 2회 요법 (0.75mg씩 12시간 간격으로) 간의 임신률 차이가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RR 0.84, 95% CI 0.53~1.33,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3건, n = 6653, I2 = 0%, 중등도의 근거수준).
중간 용량의 미페프리스톤은 저용량의 미페프리스톤보다 임신 사례가 적게 나타났다 (RR 0.73; 95% CI 0.55~0.97,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25건, n = 11,914, I2 = 0%, 높은 근거수준).
자궁 내 장치와 미페프리스톤의 효과 비교
장궁 내 장치와 미페프리스톤 간의 임신 위험도 차이가 있다는 결정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RR 0.33, 95% CI 0.04~2.74,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2건, n = 395, 낮은 근거수준).
부작용
메스꺼움과 구토는 응급 피임과 관련된 주요 부작용이었다. 유즈페보다는 미페프리스톤의 메스꺼움 (RR 0.63, 95% CI 0.53~0.76,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3건, n = 2186, I2 = 59%, 중등도의 근거수준) 이나 구토 (RR 0.12, 95% CI 0.07~0.20,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3건, n = 2186, I2 = 0%, 높은 근거수준)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보노르게스트렐 또한 유즈페보다 메스꺼움 (RR 0.40, 95% CI 0.36~0.44,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6건, n = 4750, I2 = 82%, 중등도의 근거수준) 이나 구토 (RR 0.29, 95% CI 0.24~0.35,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5건, n = 3640, I2 = 78%, 중등도의 근거수준)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하는 여성은 유즈페를 사용하는 여성보다 부작용을 적게 겪었다 (RR 0.80, 95% CI 0.75~0.86;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1건, n = 1955, 높은 근거수준).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를 사용하는 여성은 예상일보다 나중에 월경이 재개될 확률이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사용하는 여성보다 높았다 (RR 1.65, 95% CI 1.42~1.92, 무작위 중재 임상시험 2건, n = 3593, I2 = 0%, 높은 근거수준). 월경 지연은 그 어떤 중재방법들보다 미페프리스톤을 복용했을시에 가장 흔했으며 용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 내 장치는 미페프리스톤보다 복부 통증의 위험이 더 높았다 (자궁 내 장치를 사용하는 여성 95명 중 18건 대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하는 여성 190명 중 0건, 낮은 근거수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다.